금융당국이 신용카드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누적 사용액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1일부터 거래건별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별도의 신청 절차와 추가비용 없이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 유도를 위해 20개 신용카드사(겸영은행 포함)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홍보 부족 등으로 그간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말 현재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자수는 6만1927명으로 신용카드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 회원(4400만명)의 0.14%에 불과하다.
하지만 결제일에 임박해 카드사 콜센터(ARS)에 결제 예정금액을 문의하는 전화가 전체의 12%를 상회하는 등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도입 민원이 제기되면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신용카드사는 1개월간(2012.8.1~8.31) 관련 내용을 회원에게 별도로 안내하며 서비스 받기를 희망하지 않는 회원의 경우 해당 카드사에 거부 신청을 하면된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은 포인트에서 알림서비스 요금(월 300원)을 우선 차감(적립된 포인트가 없는 회원에게는 현금 청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 카드사가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 요금으로 월 300원을 받고 있다. 3개사는 포인트에서 우선 차감(300포인트)하고 13개사는 포인트와 현금중 회원 선택이 가능하며 나머지 4개사는 포인트 결제가 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