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라’ 창업자, 버핏 제치고 세계 3위 갑부 올라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76) 창업자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누르고 세계 3위 갑부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억만장자지수에서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의 자산이 총 466억달러(약 52조5600억원)로 457억 달러를 보유한 버핏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독일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국가들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자산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인디텍스 주가는 이날 3.8% 급등해 오르테가 회장의 재산은 16억달러 늘어났다.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 32% 상승했다.

반면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의 레온에서 철도원의 아들로 태어난 오르테가는 13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의류상에서 점원으로 근무하며 패션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1975년 라코루냐 시내에 자신의 첫 매장인 ‘자라’ 를 발판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패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자라’는 현재 5개 대륙, 총 82국에 진출했으며 매장 수는 550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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