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남용에 백인 수명 줄어

약물남용에 백인의 수명이 줄면서 흑인과 백인의 기대수명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미국의학협회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03년에서 2008년 사이 흑백간 기대수명 차이가 남성이 6.5세에서 5.4세, 여성이 4.6세에서 3.7세로 각각 줄었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 연구진은 백인의 약물남용으로 인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바탕으로 주장했다.

많은 흑인이 미국 사회 내 지위향상으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얻고 있으나 상당수 백인은 좋은 일자리를 잃고 약물에 의존하면서 기대수명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의료계와 정부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으로 심장병과 에이즈로 죽는 흑인 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보는 견해는 순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USA투데이는 상습적인 약 복용으로 의도하지 않은 약물중독에 걸리는 백인이 흑인보다 많고 진통제와 아편에 의존하는 백인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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