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일제히 하락…재정위기 불안 재고조

유럽 주요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탈리아 재무부의 국채입찰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스페인 은행권 지원책 마련 부진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전일 대비 1.60% 하락한 240.48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73% 하락한 5270.80를, 독일 DAX 지수는 1.77% 내린 6283.72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18% 떨어진 3017.30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59% 급락한 6089.80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5년물과 10년물 국채를 총 57억3000만유로(약 8조4070억원) 발행했다.

이는 최대 목표치인 62억5000만유로에 못 미치는 것이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연례 경제정책 보고서에서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마감시한을 당초보다 1년 더 연장해 2014년까지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스에서는 긴축안에 반대하는 정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지지율(30%)이 보수 정당인 신민당(26.5%)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위기를 고조시켰다.

세계 최대 화학업체 BASF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여 2.2% 급락했다.

방키아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스페인 정부의 은행권 지원책 마련을 거절하자 1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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