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그리스·스페인발 악재로 주중 최저치로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주중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위기가 고조되고 스페인의 구제금융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증시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 대비 5.2% 하락한 238.88을 기록했다. 이는 주중 최저치다.

영국 FTSE100지수는 1.3% 하락한 5267.62로, 독일 DAX지수는 0.6% 떨어진 6271.22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 내린 3008.00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금융주 반등으로 0.4% 상승했다.

그리스 ASE 종합지수는 10.0% 폭락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17일 그리스 국가 신용 등급을 B-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에 구제금융 지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는 1479억유로로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이 여파로 스페인 16개 은행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유로존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분기에 3.5% 하락했다.

독일 GDP는 0.5% 증가했다.

독일 10년물, 2년물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독일 국채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자동차 판매수요 둔화 우려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동반 하락했다.

폴크스바겐이 2.2%, 포르셰는 2.7%, BMW 역시 2.3% 각각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금융주들은 반등했다.

방코 산탄데르와 BBVA가 각각 2.8%, 3.6% 올랐고 방키아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가 다소 잦아들면서 2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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