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중국이 오는 18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p 인하하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 인민은행의 간헐적이면서도, 적시적인 지준율 인하 정책은 올 하반기 중국 경제주체자들에게 심리호전 지속과 9%초반대 이상의 성장세를 가능하게 할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신익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대형금융기관의 지준율은 20.0%로, 중소금융기관의 지준율은 16.5%로 하락하게 됐다”며 “2012년초 이후 최근까지,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억제 및 경제의 질적 구조 개선’의 중요성만을 거듭함에 따라, 시장은 2012년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 극심한 우려를 표출해 온 바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이번 지준율 인하의 배경에는, 경제지표의 부진 방어, 단기 공급 자금을 바탕으로 한 시중 유동성 장기 선순황과 같은 정책 의도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번 지준율 인하 정책을 단순히‘적극적 경기 부양 정책으로의 선회’보기에는, 중국 인민 당국 입장에서 여전히 ‘미진한 숙제들이 잔존해 있다”며 “다만, 2012년 2차례의 지준율 인하 정책을 고려할 때, 현재 중국의 경제 지표 추세는 중국 당국이감내할 만한일 가능성이 크고, 이는 결국 중국 경제가 2012년 그리 암울하지 않을 것임을 상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