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D-2] ‘엑스포 관문’ 여수엑스포역, 택시정류장 못 찾는다?

택시·버스정류장 안내 이정표, 역 광장 어디에도 없어…초행길 관람객 혼란 겪을 판

▲여수엑스포 박람회장과 연결된 전라선 철도 여수엑스포역 광장. 그러나 광장 어디에도 대중교통 정류소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없어, 관광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여수엑스포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엑스포의 관문인 전라선 철도 여수엑스포역 주변 대중교통 안내 시설이 미흡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여수엑스포역과 여수시내를 연결하는 중요 교통수단인 택시의 정류소 안내 표지가 역 주변에 전혀 없다. 여수 방문이 처음인 대부분의 관광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여수엑스포역 택시 정류소는 역사 남쪽 편에 마련됐다. 그러나 역사 입구는 물론 광장 어디에도 없다. 역 정문 옆에 작은 안내도가 있으나, 이정표 등의 세부적인 안내 표지는 설치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택시 정류소는 물론 시내버스 정류소의 위치도 역 광장에서 알기가 쉽지 않다.

여수엑스포 방문객들이 숙소로 사용할 대부분의 호텔과 모텔은 여수시 도심 지역에 소재해 있다. 엑스포역에서 자동차로 1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때문에 원활한 이동을 위해서는 택시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여수엑스포역 남쪽 편에 위치한 택시정류장(가운데 빨간색 네모)을 떠나도, 시내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 인근에서 출발한 버스와 자가용은 물론 불법 주차된 차까지 맞물려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 정류소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시내까지 나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정류장 인근의 교통 상황이 어지럽기 때문이다. 택시 정류소에서 시내로 연결되는 만덕사거리 인근에는 택시와 자가용, 버스는 물론 불법 주차된 차들까지 맞물려, 심각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게다가 교통경찰들의 신호기 조작도 미흡한 점이 많아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은 “개막 이전까지 관람객들을 위한 제반 시설을 완비하도록 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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