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눈 앞에 문이 닫혀있다면 뒷문이라도 찾아라.”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지난 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메시지의 한 구절 언급한 말이다. 1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열려있는 뒷문’을 찾는 지혜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984억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사장은 이같은 1분기 실적예상에 ‘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임직원들에게 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윤 사장은 “문이 열리길 기다리지 말고 열심히 탐구하다보면 반드시 어딘가 열려있는 뒷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항공업계는 유류비 상승과 화물물동량의 감소, 경기위축 등으로 인해 불안한 비행을 시작했다. 비록 전통적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에 들어서면 여객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안주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 목표는 4250억원이다. 윤 사장의 바램대로 임직원들의 ‘뒷문을 찾는 노력’이 성과를 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