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검인증 시장 개척 앞장서…국내 유일 15개 전분야 평가

‘캄보디아 바이오가스 사업’ UN 등록

에너지관리공단은 CDM운영기구(DOE)로서 평가를 수행한 ‘캄보디아 바이오가스’ CDM사업의 UN 등록이 최근에 결정 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에관공은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국내 유일의 15개 검인증 전분야를 평가하고 있는 에관공은 이번 등록사업을 포함해 국내 최다인 총 47개의 사업을 UN에 등록하게 됐다.

에관공에 따르면 ‘캄보디아 바이오가스’ 사업을 통해 혐기성 소화조를 활용, 일 4만kℓ의 에탄올 생산 시설에서 발생되는 1200㎥의 폐수로부터 메탄을 회수한다. 이는 메탄 회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통해 연간 5만8146t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CDM 사업이다.

특히 내년부터 신규사업은 세계 최대의 유럽 배출권거래시장(EU-ETS)에서 최빈국이 생산한 탄소배출권만 거래될 것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최빈국(LDCs)인 캄보디아의 CDM사업을 UN에 등록시켜 국내 최초로 최빈국 검인증 시장을 개척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이창후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장은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행할 여건이 열악하다고 CDM 등록 사업이 4개뿐인 캄보디아에서 추진된 이번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검인증 시장을 단계적으로 개척해 국내 검인증 시장의 확대 및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이란?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사업자가 CDM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UN이 지정한 CDM운영기구(DOE)가 타당성을 평가한 후 최종적으로 UN의 CDM집행위원회에서 등록여부를 결정한다.

▲DOE(Designated Operational Entity)란?

=CDM 집행위원회(EB)에서 지정하는 국제 공인 CDM사업 검인증기관을 말한다.

▲LDCs(Least Developed Countries)란?

=UN이 1인당 국민소득, 교육수준, 수명, 경제구조 등을 고려해 선정한 ‘최저개발국’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약 50개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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