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통부 장관 미얀마 방문...양국 통상투자 증진 노력

미얀마를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떼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운나 마웅 륀(Wunna Maung Lwin) 미얀마 외교부 장관과 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김 장관과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 정세,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인적 교류 강화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최근 미얀마내 정치·변화 개혁 진전을 평가하는 한편, 양국간 통상투자 증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다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한-메콩 협력 등을 통해 미얀마 개발 과정에서 우리측이 적극 기여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ODA 지속 확대 및 개발 경험 공유 등 우리측의 개발 협력 관련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치·경제 분야를 넘어서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개최된 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장관은 미얀마 민선정부 출범 이후 민주화 진전 등 긍정적 변화상 평가,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고위 인사 교류 활성화, 통상·투자, 개발, 에너지·자원 등 제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운나 마웅 륀 장관은 그간 우리측의 대미얀마 무상원조 지원 및 유상원조 재개에 대해서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미얀마 국가 개발 과정에서 한국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하면서, 특히 인적자원개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김 장관의 미얀마 방문은 1985년 이후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서, 향후 한-미얀마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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