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문소리 주연 '미스터 K' 촬영중단, 이유가?

(아레나 옴므 플러스)
이명세(55)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100억원 규모의 코믹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스터 K'가 촬영중단 위기를 맞았다.

'미스터K'는 지난달 13일 태국 방콕에서 크랭크인해 총 10회차를 찍으며 순항하는듯 했으나 8일부터 돌연 촬영이 중단됐다.

10회차까지 이 감독이 찍은 촬영본과 시나리오와의 차이로 제작사 및 배급사가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제작사 JK필름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할리우드 첩보 액션 '본' 시리즈나 '007' 시리즈를 원했지만 이 감독이 전작인 '형사 듀얼리스트'(2005)나 'M'(2007)을 연상시킬 정도로 비주얼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방 촬영을 중단시키고 협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부당한 간섭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미스터 K'는 신분을 감춘 채 결혼생활을 해온 국정원 요원 '철수'(설경구)와 승무원 아내 '영희'(문소리)가 국제 테러리스트 '라이언'(다니엘 헤니)의 음모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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