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스페인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 상승한 2.04%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20%로 전일 대비 7bp 올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9%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일 상승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럽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완화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1bp 떨어져 5.83%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6bp 하락한 5.50%를 기록했다.
모간키간의 케빈 기디스 국채 투자대표는 “유로존 상황이 국채 투자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면서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1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입찰도 부진했다.
낙찰 금리는 2.043%로 전문가 예상치 2.040%와 거의 비슷했다.
응찰배율은 3.08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인 3.13배를 밑돌았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38.5%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43.1%에 못 미쳤다.
직접응찰률은 11%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14.3%를 밑돌았다.
12일에는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 입찰이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