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감정코칭’으로 학교폭력 막는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생활지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사들에게 ‘감정코칭’(감정조절지도) 연수를 실시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현직교사 110명의 4개월간 토론을 거쳐 개발한 ‘서울형 교원 감정코칭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형 교원 감정코칭 프로그램은 △교사, 공감하기 △교사, 자기이해하기 △교사, 감정과 친해지기 △학생 알고 다가가기 △더 행복한 교사되기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교사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을 포용할 수 있는 시선을 가지도록 독려한다.

이번에 마련된 감정코칭 프로그램은 현직교사 110명이 지난해 5개월에 걸친 토론을 거쳐 개발했다. 교사들이 학교폭력의 해결주체가 될 수 있도록 생활지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2012년 4월 전문과정 연수를 통해 220명의 전문강사요원을 양성하고 이들을 각 학교 강사로 위촉해 전체 학교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기초과정을 실시한다. 2012년 고봉중?고등(서울소년원)학교, 위탁형 대안학교 교사 등 9000명에 우선 실시하며 2014년까지는 모든 교원으로 확대한다.

오는 8월까지는 ‘감정코칭 지도자 양성 심화과정’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심화과정 프로그램이 개발이 끝나면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원 감정코칭 연수 프로그램은 기초-기본-심화-전문과정으로 완성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향한 지시와 통제의 습관에서 벗어나 먼저 성찰하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소통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형 교원 감정코칭 기본과정 직무연수 모습(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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