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최근 삼성전자로의 쏠림 현상에 대해 기술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고 과거 사전 실적공시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로의 쏠림은 결코 과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돼 그 지속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둔다고 밝혔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로의 쏠림은 과열이라 판단하기에는 이른 수준이고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 근거로 △높아진 주가를 정당화하는 실적 △IT섹터 내 절대적인 이익 점유율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 밸류에이션 △과열 구간이라 보기 힘든 KOSPI/삼성전자 제외 KOSPI 비율 △외국인투자자들의 긍정적 시각 유지 등을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2012년에는 연간 23.4조원, 분기 평균 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2011년 평균은 4.1조원)을 기록하며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이 기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2012년 IT섹터 전체 영업이익(순이익) 점유율은 77.8%(76.6%)로 IT섹터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66.9%, 우선주 포함)은 결코 과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9배로 MSCI Korea 12개월 선행 PER 9.5배 대비 15.2% 할증된 상태다. 이는 2001년 이후 평균할증률 15.6%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 24.7%까지도 여유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KOSPI와 삼성전자 제외 KOSPI의 비율은 114.3 수준으로, 2001년 이후 평균인 108.0에 비해 다소 높지만 2001년 이후 최고치 118.4에는 못 미쳐 KOSPI가 삼성전자 제외 KOSPI에 비해 추가적인 강세를 보일 여지는 충분하다”며 “외국인 포트폴리오내 삼성전자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향후 추가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