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엘피다 파산 등으로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의견이 우호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1조원 이상의 순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 통신서비스업종 내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연구원은 “SK텔레콤이 LTE 데이터 용량을 증가시키고 영화, 게임 등의 컨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는 ‘T Free-mium’ 제도를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며 NHN, 넥슨, 네오위즈 인터넷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우선 출시하기로 MOU를 체결하다”며 “이번 SK텔레콤의 데이터 추가제공으로 경쟁심화 보다는 LTE 가입자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런 변화들로 SK텔레콤의 요금제가 경쟁사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줄어들 것”이라며 “‘T Free-mium’ 제도와 같은 컨텐츠 무료제공은 소비자들의 데이터 소비량을 증가시키고 컨텐츠 이용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와 동시에 컨텐츠 확보에 유리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또 “이번 데이터 추가제공으로 ‘무제한 데이터제도’와 같은 출혈경쟁 재발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며 “하지만 소비자의 적극적인 데이터 사용유도와 요금인하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마케팅 비용이나 요금할인을 축소해 긍정적인 방향의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어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