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현대·기아차, 삼성전자 대체 종목으로 떠오르나?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주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독주체제의 상승장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28일 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2% 넘는 강세로 자동차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최고의 호재는 역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이었다.

S&P는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에 대해서는 현대차와의 밀접한 지분구조 및 사업관계를 감안해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양사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강화된 경쟁지위 및 개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P의 신용등급 향상으로 외국인의 투자자금의 현대·기아차 유입현상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3월 이후 현대·기아차에 대한 외국인의 사랑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296억원, 2731억원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위아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상위 6위와 8위에 자리했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들까지 현대·기아차 쓸어담기에 가세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총출고 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14.6%, 14.7% 증가한 106만대, 71만대로 호조세가 예상된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의 수요 둔화로 글로벌 자동차주들의 주가가 다소 부진한 상황에 있어, 국내 자동차주도 동반 횡보세를 보였지만 4월에는 3월 미국 자동차 수요 발표와 1분기 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삼성전자의 가격 급등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대안 투자처를 찾으면서 현대·기아차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너무 많이 오르면서 대체종목으로 현대·기아차를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엔화약세로 일본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해 투자에 나서기는 부담을 느낀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업체에 투자할 확률도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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