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가 5년 만에 유럽 1위 은행 자리에 복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가 보유한 총 자산 가치는 지난해 전년 대비 14% 증가해 2조16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이체방크는 유럽 10대 은행 중 두 번째로 레버리지가 높고, 세 번째 최소 자본화 은행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은행의 재무재표에서 자산 규모를 지난 2006년보다 40%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오는 5월 사임한다.
랜데스뱅크베를린인베스트먼트 럿츠 로메이어 매니저는 “도이체방크는 재무제표에서 자산을 축소하는데 반대했다”며 “경기가 좋을 때는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수익률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도이체방크는 사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자산 축소를 가능한한 최소화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안정적이지 못하고, 시장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던 지난 2009년 도이체방크는 평균 1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닥친 2010년 투자 수익성은 5.5%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8.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