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해 현재의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되고 유럽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이 유로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1.19% 상승한 1.33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64% 오른 110.6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30% 오른 82.88엔을 나타내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전미 실물경제협회(NABE)의 연례 컨퍼런스 연설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기 때문에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 소비와 기업 분야에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이 현재 취하고 있는 초저금리 정책이 성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상당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기업 경기신뢰도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유로화 강세를 이끌었다.
경기신뢰도는 109.8로 전문가 예상치인 109.6을 넘어서 유럽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