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비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지난 16일 '광명성 3호'발사 계획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을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로 규정한 뒤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서 한미동맹을 다원적인 전략동맹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합의한 이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를 놓고 굳건한 공조를 확인한 것이다.
정상회의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정상회의 의장인 이 대통령과 직전 의장인 오바마 대통령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어떤 형태로든 이 같은 분위기가 핵안보 정상회의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