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아나운서 피소에도 '촛불'로 파업의지 밝혀

(김정근 트위터)
김정근 MBC 아나운서가 김재철 사장의 고소에도 파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16일 오후 김정근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7시30분. 여의도광장으로 모두 오세요! 여러분이 이 시대의 촛불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한 지하철 역 플랫폼에 있는 시 ‘촛불’을 캡쳐한 것이었다. “한 줌 재로 잠들 때까지 꺼지지 않는 환영 장렬한 생명의 씨앗. 시대의 어둠을 먹는다. 소생하는 소멸의 시간으로”라는 내용이다.

김 아나운서는 시 촛불을 통해 김 사장의 고소에도 결코 파업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김재철 사장은 김정근 아나운서를 비롯한 MBC 노조원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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