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레미콘 분리발주에 중소기업 방긋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서 85% 낙찰…중소레미콘사에 332억 추가 혜택

한국도로공사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레미콘 업자 선정을 중소기업자간 경쟁방식으로 발주해 낙찰업체들이 332억원의 혜택을 보게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고속도로 건설공사 레미콘 구매 계약이행능력 심사기준’ 방식을 적용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발주한 결과, 중소기업인 낙찰업체들이 약 332억 원 더 받을 수 있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낙찰자로는 동진레미콘(주) 등 18개 업체로 구성된 6개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설계가 대비 평균 낙찰률은 85%로 낙찰금액은 총 1390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에는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따낸 대기업에서 공급업체를 선정토록 해 대다수 레미콘 업자들은 발주청이 설계한 금액의 65% 수준으로 공사를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하반기 부산외곽 고속도로와 언양~영천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이 방식을 통해 레미콘을 조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레미콘 발주방법 개선으로 중소 레미콘 업체들이 납품대금을 15일 정도 빨리 받을 수 있어 현금흐름 개선효과도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청과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의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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