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베이커리 사업 철수를 위해 자회사의 사업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신라 자회사인 보나비는 15일 공시를 통해 레스토랑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분할 방식은 분할되는 회사의 주주가 분할 기일 당시의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후 ‘보나비’는 카페·베이커리 사업을 ‘탑클라우드’는 레스토랑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분할 결정은 베이커리 사업을 철수하기에 쉬운구조를 마련하는 준비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페·베이커리 사업을 맡게 되는 존속회사 보나비는 앞으로 매각될 예정이다. 보나비는 아티제 브랜드로 전국에 카페·베이커리 전문점 27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이 재벌 오너 2~3세들이 소상공인의 주력업종인 베이커리 사업에 진출한 것에 대배 발언하자 즉각적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했었다.
보나비의 사업 분할은 오는 16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내달 18일을 기점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