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5일 오전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로 상승했다.
엔화의 약세로 수출 기업의 실적 기대를 높이면서 도쿄주식시장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0.67포인트(0.40%) 오른 1만91.19로, 토픽스지수는 2.79포인트(0.33%) 오른 859.9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1.89포인트(0.08%) 하락한 2389.3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97포인트(0.23%) 하락한 8106.29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7.46포인트(0.25%) 내린 3018.9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8.82포인트(0.28%) 하락한 2만1249.0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 달러에 대해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84.15엔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1.72%, 경쟁사인 혼다가 1.73% 각각 올랐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 완화 기대가 꺾이면서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딘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부동산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간체이스의 애드리안 모앗 투자전략가는 “중국은 이미 경착륙에 진입했다”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