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의 명가 부활 꿈꾼다…‘수미칩’물량 확대

‘감자칩’시장에서 오리온에 밀렸던 농심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13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6일 영업실적등에 대한 전망에 대한 공정공시에서 감자칩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000억원에 달하는‘감자칩’시장 중 이들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생감자칩’시장은 지난해 약 1400억원으로 연 14% 성장하는 제과업계의 블루칩이다. 농심은 1980년‘포테이토 칩’으로‘감자칩’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오리온이 1988년‘포카칩’을 출시하고 2000년 역전하면서 1등을 내어주었다. 오리온은 점유율 60%로 지난해 매출 890억원에서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농심은 자사‘감자칩’매출의 40%를 차지하는‘수미칩’의 생산을 늘리고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올해‘수미칩’ 매출 210억원(점유율 15%)로 지난해 매출 140억원(점유율 10%) 대비 매출 70억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수미칩’이 2010년 7월 출시 이후 지난해 140% 이상 성장을 거듭하는 등 농심 과자의 효자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장우섭 농심 마케팅 팀장은“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수미감자와 농심의 기술력이 만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며 “수미칩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수미칩’을 중심으로 생감자칩 매출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새우깡 등 스낵류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에는 프리미엄 스낵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심은 올해 스낵 부문에서 매출 3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3.4% 늘어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흰국물 라면 등 농심 위기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농심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 같다”며 “농심의 영업망과 생산이 탄탄한 만큼 업계 구도가 바뀌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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