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누적적자는 다소 줄어
미국의 2월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2월 정부 재정적자 규모가 231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225억달러에 비해 4.1% 증가한 규모다.
또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인 2290억달러를 웃돈 것이다.
재정적자가 확대된 것은 세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 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한 3351억원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재정수입은 1034억달러로 6.5% 줄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2012회계연도 누적 재정적자 규모는 580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사상 최대 적자보다 600억달러 적었다.
앞서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최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작년 10월~올해 9월) 재정적자 전망치를 9730억달러에서 1조790억달러로 수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