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보합세…연준, 추가 완화 기대 vs. 그리스 우려 재고조

미국 국채 가격이 12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할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20분 현재 2.03%,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2%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내린 3.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리스가 국채 교환 이후에도 국제 기구로부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이 지정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기준을 맞추기 위한 상당한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FOMC에서 경기 부양 차원에서 추가 양적완화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에 미 국채 매수세가 줄었다.

미쓰비시UFJ증권의 토마스 루스 수석 트레이더는 “FOMC를 앞두고 장단기 국채 가격은 상승하기 힘들 것”이라며 “연준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호소하겠지만 최대한 온건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2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 금리는 0.456%로, 전문가 예상치 0.450%와 거의 일치했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34.6%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36.8%를 밑돌았다.

직접 응찰률은 8.9%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11.1%에 못 미쳤다.

연준은 이날 19억6900만달러의 국채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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