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3분기부터 경기 둔화세 주춤”

한국은행은 8일 “최근 국내 경기는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둔화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조짐이다”고 밝힌 것에 비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1월 중에 건설투자는 감소했으나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수출도 2월 들어 증가로 반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측면에서는 1월 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설투자, 제조업 생산 등을 제외한 대다수의 수요 및 생산지표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외여건은 여전히 하방리스크가 유지하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대외여건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부진 영향으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가나 1분기 중에는 수출 저조로 흑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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