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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이 천방지축이었던 어린 시절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정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크쇼 '박경림의 오!해피데이' 녹화에 참여했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다는 이정은 부모님에 대해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어서 언제나 집에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정의 할아버지는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었고 아버지 역시 가수를 꿈꾼 만큼 이정도 뛰어난 노래 실력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이정은 노래실력만큼이나 장난기가 많았던 소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정은 "한 번은 집에 불을 낸 적도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초등학생이었던 이정이 마루에서 직접 만든 양초에 불을 킨 채 방 안에 들어가서 잠들어 버린 것. 잠든 사이 마루에 있던 마른 풀 장식에 불이 옮겨 붙었고 결국 마루를 반이나 태웠다.
이정은 "그땐 너무 어려서 어쩔 줄을 모르고 화장실에 있는 양치컵을 가져다가 물을 끼얹었다"며 "결국 소방차가 와서 간신히 불을 껐고 그 후 일주일동안 부모님이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외에도 맥주병을 던져 자동차 유리를 깨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는 오는 7일 수요일 오전 11시 '박경림의 오!해피데이'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