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부진을 보이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96포인트(0.63%) 하락한 9637.63으로, 토픽스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66%) 내린 827.35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4.56포인트(1.41%) 하락한 2410.45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6.77포인트(0.83%) 내린 7937.9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오후 5시10분 현재 40.56포인트(0.23%) 빠진 1만7322.31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53.69포인트(1.79%) 하락한 2938.1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459.06포인트(2.16%) 내린 2만806.2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국의 1월 공장 주문은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전일 지난 1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와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달러 가치는 오후 5시5분 현재 엔화 대비 81.36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9% 하락했다.
해외 시장에 매출의 80%를 의존하고 있는 캐논이 1.3% 하락하고, 일본 최대 해운업체 NYK가 2.5% 올랐다.
다이와에셋매니지먼트의 나가노 요시노리 수석 전략가는 “증시는 다른 재료가 없이 환율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면서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정한 것도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한달래 최고폭으로 하락했다.
안후이콘치시멘트가 4.4% 급락하고, 차이나반케가 0.9%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