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6일 야권연대 협상과 관련해 오는 8일 양당 대표회담을 거쳐 최종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교착상태인 빠진 야권연대 협상을 재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 당의 회동은 지난달 24일을 실무 대표 간 협상이 중단된 이후 11일만의 첫 공식 협상이다.
양 당은 야권연대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2차 대표회담을 위한 실무협상과 ‘공동정책 합의문’을 만들기 위한 정책협의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8일 이전에 협상을 완료하고, 8일엔 양당 대표회담을 거쳐 ‘양당 공동정책 합의문’과 ‘총선후보 단일화방안’을 포함한 최종합의문을 발표한다.
한 대표는 회동에서 “오늘 이 자리는 결단과 책임의 자리”라며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절규와 요구를 받들어서 겸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로 총선 승리 및 정권교체, 그리고 그 다음에 올 민주진보정부의 굳건한 중심축을 만드는 시작”이라며 “반드시 야권연대의 결실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전국적이고 포괄적 야권연대가 실현돼야 한다”며 “180여명의 총선 후보들과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전권을 가지고 회담에 임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