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 알짜지역에 분양 예정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가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이 서초구 방배동, 구로구 개봉동, 노원구 중계동 등 도심 알짜지역에 예정돼 있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낡은 단독주택, 다세대·다가구주택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재개발과 유사하지만 기반시설이 낙후된 재개발 지역과 달리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합원 등 이해당사자 수가 재개발보다 적고 일반 아파트 재건축보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일반 분양 계약자에게도 로열층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 사업 진행속도가 빨라 대형 건설사들도 사업에 참여해 아파트 브랜드 파워면에서도 뛰어나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이수 힐스테이트는 수도권 분양한파 속에서도 순위 내 평균 1.67대 1로 청약 마감했다.

올해 가장먼저 분양 스타트를 끊는 단독주택 재건축 물량은 강남의 서초구 방배동에 롯데건설의 ‘방배동 롯데캐슬’이다. 이달 29일 분양예정이며 최고 18층 11개 동으로 총 744가구 중 3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방배동에서 5년 만의 신규분양으로 서울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동작대로와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와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방배초, 이수중, 서문여고, 서울고, 세화고 등 주변 학군도 풍부하다.

서남권의 대표적 주거밀집지인 구로구 개봉동에는 올 4월 중 대우건설의 ‘개봉 푸르지오’가 공급된다. 이 곳은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되며 이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아파트 구성은 59~119㎡이며 다양한 평면과 가변형벽체가 적용됐다.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 가능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에 영등포구치소 부지 이전으로 인한 개발호재와 목동 학원가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화건설도 노원구 중계동에 총 7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계동 꿈에그린’ 아파트는 전용 59~121㎡으로 구성됐으며,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 우는 만큼 뛰어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동부건설은 은평구 신사19-190구역에서 ‘신사동 동부센트레빌’을 오는 9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33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가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 응암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상신초, 역촌초, 신사초, 상신중, 숭실고, 신진과학기술고교 등이 위치해 학군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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