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vs. 차익매도세 유입

아시아 주요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면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도세 유입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07포인트(0.23%) 하락한 9463.02로, 토픽스 지수는 2.74포인트(0.33%) 내린 816.2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7.83포인트(0.75%) 상승한 2381.4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07포인트(0.45%) 밀린 7918.75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2.88포인트(0.10%) 오른 3024.0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7.10포인트(0.36%) 하락한 2만1348.40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12.66포인트(0.62%) 오른 1만8402.01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전일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마침내 협상했다.

그리스는 13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과 1000억유로 부채를 탕감하는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PSI)으로 디폴트를 면할 수 있게 됐다.

일본증시는 이날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 유입에 하락했다.

토픽스 지수는 올 들어 12% 올랐다.

미즈호트러스트앤뱅킹의 오기하라 다케루 수석 전략가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승인을 받으면서 주가가 오르자 시세차익거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JFE홀딩스가 1.93%, 교세라가 0.7%, 유럽 매출 비중이 34%인 닌텐도가 1.6% 각각 하락했다.

자동차업체 마쓰다는 최대 1000억엔 규모의 신주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9.9% 폭락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협상에 상승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1.3% 상승했다.

반면 시노펙은 이란 핵개발 제재에 따른 유가 상승에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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