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美 GDP, 예상치 하회

미국 국채 가격은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4bp(0.01%=1bp) 하락한 1.89%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6%로 전일 대비 3bp 내렸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1%로 전일 대비 보합세,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0.75%를 각각 나타냈다.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 중 한때 0.74%까지 떨어지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문가 예상치 3.0%에 못미치는 2.8%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제 성장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졌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글리처의 러스 체르토 상무이사는 “예상을 못 미치는 GDP는 연준의 이번주 발언을 뒷받침 했다”면서 “연준의 결정은 올해 1분기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25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14년 후반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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