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연준, 제로금리 기한 연장

미국 국채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초저금리 기조를 오는 2014년 말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6bp(0.01%=1bp) 하락한 2.00%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2%로 전일 대비 2bp 내렸다.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bp 떨어진 0.80%를 나타내고 있다.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 중 한때 0.7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5%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0~0.25%를 오는 2014년 말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2013년 중반까지였던 초저금리 기조를 적어도 1년 이상 연장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경제전망 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1월의 2.5~2.9%에서 2.2~2.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종전의 3.0~3.5%에서 2.8~3.2%로 낮췄다.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종전의 1.4~2.0%에서 1.4~1.8%로 변경했다.

도이체방크의 게리 폴락 국채 트레이더는 “연준이 초저금리를 오는 2014년까지 연장한다고 한 것은 시장이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다”면서 “이는 연준이 경제 회복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견딜 만큼 탄력을 받지 못했다고 여기는 것으로 국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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