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당진화력발전소 9·10호기 석탄취급설비 시공 낙찰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충남 당진군에 위치한 당진화력발전소 내에 석탄취급설비 시설을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진중공업은 시간당 약 2000t 규모의 석탄을 하역할 수 있는 연속 하역기 2기와 저상탄설비, 신형저탄장 등을 설계·시공·설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진중공업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공사 기간은 50개월, 공사 금액은 1685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 당진화력발전소 석탄취급설비 7·8호기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집단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해 양주 발전소(550㎿) 및 별내에너지(180㎿) 건설공사를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등 플랜트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풍부한 발전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전설비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 및 해외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