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 1.69%↓…中·日 등 휴장
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 새해 연휴를 맞아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이날 열린 대만과 인도 증시는 유럽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중국증시는 3일까지 이틀간 쉬고 싱가포르와 홍콩은 이날 하루 휴장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19.87포인트(1.69%) 하락한 6952.21로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시40분 현재 5.84포인트(0.04%) 내린 1만5449.08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글로벌 경기회복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8%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인 5.0%를 밑도는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수요 감소에 올해 성장률은 연율 1.0~3.0%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되는 유럽연합(EU)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유럽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5개월째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증시에서는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HTC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3.92% 급락했다.
인도 모토사이클 제조업체 바자즈오토는 실적 부진에 8.37% 급락했다.
바자즈오토는 지난달 판매가 30만569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8% 감소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