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 경기회복 기대 vs. 中 경기둔화 우려…혼조세

닛케이 0.49%↑·상하이 0.10%↓

아시아 주요증시는 20일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교차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0.36포인트(0.49%) 상승한 8336.48로, 토픽스 지수는 2.11포인트(0.29%) 오른 718.4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31포인트(0.10%) 하락한 2215.9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9.31포인트(0.44%) 상승한 6662.64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2611.89로 6.20포인트(0.24%) 내렸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8017.71로 52.50포인트(0.29%) 하락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34.55포인트(0.87%) 밀린 1만5244.79를 나타냈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수출 호조로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2.0~2.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드류 피스 러셀인베스트먼트그룹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유럽보다 좋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고 이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유럽 위기와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으로 현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정일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기회복 기대로 일본에서는 이날 수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2위 선사 미쓰이OSK 라인이 4.0% 급등했고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1.2% 상승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가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는 우려와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가 교차한 영향으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매도세 유입으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소우펀홀딩스는 지난주 35개 도시 중 29개 도시의 주택매매가 의 주택거래량을 조사, 29개 도시에서 주택거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우펀홀딩스는 이 중 11개 도시의 주택 매매는 전주 대비 50% 급감했고 그 중 5개 도시는 감소폭이 60%를 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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