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크론성치루치료제 품목허가 임박…美 기술수출 마무리 단계”

부광약품 계열사 안트로젠의 크론성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 시판이 이르면 연내 개시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15일 “지난 9월 ‘큐피스템’에 대한 제조 및 판매 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 안정청에 제출했다”며 “이르면 연내 품목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현재 크론성 치루 치료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효율 50%, 1년 치료비용 1500~2000만원에 달한다”고 전제하고 “큐피스템은 현재까지 80%의 유효율을 보이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크론성 치루는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항문 주변의 피부에 생긴 구멍을 말한다. 이 질환은 만성염증에 따른 고통과 불편함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는데 크론병 환자의 약 40~50%가 크론성 치루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국내 크론병 환자수는 약 2만명으로 시장 규모는 최소 500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식습관때문에 미국·유럽 등 서구지역의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크론병 환자가 50만명에 달하는 미국과 기술 수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품목허가 취득 이후 유럽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크론성 치루를 치료할 수 있는 표준치료제는 없다. 항생제 또는 면역억제제와 같은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치료 효과가 낮고 부작용이 따르며 재발률이 매우 높은 문제점이 있다. 안트로젠이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크론성 치루 치료제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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