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네스코 가입 안돼 '압박'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회원 가입에 반발해 전방위적으로 보복 조치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유네스코에 자금 지원 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매년 200만 달러를 유네스코에 지원해왔다.

이스라엘 동맹국인 미국은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정회원 가입안이 가결된 데 대해 반발하며 유네스코에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중 유네스코에 제공될 6천만달러의 지원금은 집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세금 송금을 중단했다고 AP통신이 팔레스타인 측 주장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대신해 징수한 세금을 통상 매달 초 3일 이내 PA로 송금됐으나 이번 달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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