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제주도 1인당 부채 149만원… 전국 1위

작년 제주도의 1인당 부채액이 149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이 4일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주민 1인당 총부채액 비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

이어 인천 117만8000원, 대구 94만원, 부산 89만2000원 순이었다.

최근 3년간 부채증가율에서는 서울이 136%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1인당 부채액은 2008년 19만9000원에서 2010년 47만1000원으로 크게 뛰었다.

유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재정자립도와 재정력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1인당 부채액이 급속히 늘고 있어 부채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재정건전성을 제대로 관리해나가지 않으면 지방정부도 언제든 파산할 수 있다”며 “자치단체장들은 선심성 전시성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부채로 인한 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