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론스타한테 7억6000만원 받은적 없다”

범야권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원순 변호사 측은 29일 ‘아름다운 재단이 론스타로부터 7억6000만원을 기부 받았다’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송호창 대변인은 이날 ‘론스타 기부금, 받은 건 아는데 돌려준 건 모르나’라는 논평을 통해 “강 의원의 주장은 재단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푸른별기금은 7억6000만원이 아닌 8억600만원이며 이 가운데 론스타 측에서 받은 기금은 1억4000여 만원”이라면서 “나머지 금액은 론스타를 제외한 기업기부금 및 개인 1% 기부자들의 매칭기부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론스타가 외환은행 ‘먹튀’ 논란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자 2008년 6월 재협약을 하지 않고 론스타로부터 받은 기금 중 집행잔액 9000여 만원은 반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론스타 측에서 한 때 잔액수령을 거부해 약 1년 뒤인 2009년 5월 25일 잔액을 해당기업 통장으로 반환했다”면서 “이후 론스타푸른별기금 잔액은 유사영역기금인 ‘징검다리기금’으로 통폐합됐으며 이 가운데 론스타의 기부금 잔액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4년 론스타펀드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당시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기금 목적도 장학사업이었다”며 “강 의원이 무슨 의도로 이렇게 사실을 왜곡해 문제제기하는지는 우리가 굳이 말 안 해도 국민들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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