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에릭-한예슬 첫 만남 '좌충우돌'

▲KBS
한예슬과 에릭의 좌충우동 첫만남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1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극본 김은영 김정아/연출 황익혁)에서는 북한 한류단속반 한명월(한예슬 분)과 한류스타 강우(에릭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강우를 좋아하는 북한 고위간부 딸의 비밀경호임무를 받고 싱가폴에 동행한 한명월은 강우의 싸인을 받아오라는 임무 아닌 임무를 부여받았다.

명월이 끈질기에 강우에게 싸인을 요구하자 강우는 낙서만 남기고 돌아섰다. 강우는 돌아서며 "스토커는 질색이다. 나한테 미쳐 이러는건 이해하지만 한번만 더 쫓아오면 내 공연 출입금지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한명월은 다시 한번 싸인을 요구하며 자신을 "네 팬이다. 너한테 미쳐 돌아가는 팬"이라고 소개했다.

한명월은 "싸인하는 손 안다치게 하려고 한다"며 반협박을 시작했고 강우는 한명월의 신발을 확인한 후 "신발끈이 풀렸다"고 주위를 돌렸다. 이어 "싸인 해줄테니 메모장 꺼내라"면서 한명월의 양쪽 신발끈을 함께 묶어 쉽게 뛸 수 없게 만들었다.

강우는 한명월의 뺨에 뽀뽀를 한 뒤 "싸인보다 훨씬 좋은거다"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다.

한편 명월은 강우가 위험에 처하자 구하려다 대신 화상을 입는 상황에 처해 강우의 마음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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