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그리스 지원 불안...유로 약세

유로화가 주요 통화 대부분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5년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 내린 114.13엔을 기록했다.

유로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사상 최저로 추락했다.

유로·프랑 환율은 1.1826프랑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1.1% 빠졌다. 한때는 1.3%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인 1.1806프랑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18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5% 하락했다.

이날 유로는 주요 16개 통화 대부분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정부는 전일 세금 추가인상과 지출삭감을 약속하면서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5년 긴축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다음주로 예정된 의회 표결에서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유로화 수요가 낮아졌다.

그리스 사태가 이탈리아 등 주변국으로 재정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유로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 내린 80.43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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