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4월 사상 생산·수출 역대 최대치

자동차 판매 대형·소형차 강세...중형차 약세

지식경제부는 자동차산업이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수출에서 4월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내수판매는 지난해 동월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비 3.5% 증가한 395383대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수출은 전년동월비 6.8% 증가한 264934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3.6% 증가해, 국산차의 경우 126947대, 수입차는 8204대를 기록했다.

또,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 속에 국내 승용차 판매 중 대형차와 소형차가 강세인 반면, 중형차는 18.7%의 점유율로 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소·대형의 신차효과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중형차 수요의 대형차로 이전, 고유가로 인한 소형차 선호와 함께 중형차는 상대적으로 신차효과가 진정세에 접어든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월 판매량을 1년으로 추산한 수치인 3월 계절조정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Seasonally Adjusted Annual Rate)는 지난해 판매치보다 4.1% 증가한 1620228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소비회복, 신차효과 등에 따라 국내 시장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 내수 판매현황을 보면 현대(60073대)는 그랜저HG, 아반떼MD, 엑센트, 벨로스터 등 신차효과로, 기아(42502대)는 모닝(TA),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호조로 각각 전년동월비 8.6%, 10.4%가 증가했다.

한국GM(13,006대)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효과, 쌍용(3980대)은 코란도C의 신차효과로 각각 19.4%, 50.4%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6709대)은 주력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56.6%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BMW(2253대), 벤츠(1339대), 폭스바겐(1062대)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국내 시장점유율은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한 6.1%를 기록했다.

업체별 수출 동향의 경우 현대(102285대)는 아반떼, 엑센트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비 0.8% 증가하면서 6개월만에 업체별 수출 1위를 되찾았으며, 기아(89016대)는 K5, 스포티지R, 쏘울 등이 실적을 이끌면서 12.0% 증가했다.

한국GM(57758대)은 크루즈, 캡티바 등의 수출확대로 6.9%, 르노삼성(9279대)은 본격적인 유럽판매에 들어간 뉴SM5의 호조 등으로 9.0%, 쌍용(6333대)은 코란도C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43.9%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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