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에너지 절약 비상조치 성과 거뒀다”

야간조명 소등조치 이후 전력 사용량 6.7% 감소

지식경제부는 28일 그동안 추진된 에너지 절약 정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 2월27일 에너지 절약 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해 야간 소등 조치 등의 정책을 추진했고, 소등조치 이후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은 조치 전에 비해 9620만kWh 감소한 수치를 보이며 6.7% 감소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기온 상승효과에서 오는 요소를 반영할 경우 전력 소비량은 하루 평균 908만k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소등조치 시간에 따라 비교해도 51%정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4개 정유사의 하루 평균 휘발유 소매판매량은 이전기간(1월1일~2월28일)에 비해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경제단체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5.8% 증가하는 노력에 힘입었다고 분석하면서도, 유가상승에 따른 감소부분을 인정하지만 이를 분리해서 조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을 가장 많이 절감하는 1만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선발경쟁에 지금까지 32만가구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내달 말까지 신청 받으면 50만가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200억원이상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이번 이벤트 예산 31억원 대비 6.5배에 이른다.

한편, 지경부는 에너지를 절약할수록 배당 수익률이 높아지는 1000억원 규모의 국민공모형 에너지절약펀드를 하반기에 출시하며, 올해 100억원을 들여 1만5000개의 영세상인 광고간판을 LED로 바꿔 193억2000만원(2만7740MWh)의 전력을 절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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