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고리원전 1호기 안전성 조작됐다”

8일, 국회 경제부문 대정부질문에 나선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07년 고리원전 1호기의 원자로 용기가 건전성 평가 부분에서 기준치를 밑돌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평가 기준을 수정해 재평가 한 이후 계속 운전해 온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김황식 총리에게 “당시 원자로 용기의 최대흡수에너지, 압력-온도 제한곡선, 가압열충격 평가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평가기준을 수정하면서까지 계속 작동시킨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조 의원은 또 “지경부 보고자료에 고리 원전 1호기가 2007년부터 계속 고장 없이 운전 중이라고 돼 있는데 실제 낙뢰로 가동중지 경우가 2건이나 있었다. 왜 정부가 거짓말을 하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김 총리가 “몰랐다”고 답하자 조 의원은 “총리가 원전에 한 차례도 안가고 내용을 모르니까 국민이 이 정부를 못 믿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 총리는 “총리가 원전시기이 없어 한번 둘러본다고 되는 게 없고 전문 학자들을 불러 논의한 걸 바탕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월 22일까지 원전 안전점검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하면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가동중단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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