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 코스닥 상장사 씨모텍 대표 자살

시장 퇴출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씨모텍 대표이사 김모(48)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25분께 과천시 길에 세워둔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으며, 김씨의 빈소는 27일 오후 흑석동 중앙대병원에 차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발견됐을 당시 정황 등으로 미뤄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가족이 김씨와 연락이 닿질 않자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을 해 와서 찾던 중 순찰차가 먼저 김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씨모텍은 24일 신영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으며,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씨모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를 정지시켰다.

2007년 상장한 씨모텍은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쓰는 데이터모뎀을 제조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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