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일본을 강타한 지진의 여파로 투심이 급속도로 위축되며 500선마저 붕괴됐다.
14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1.86포인트(4.22%) 하락한 496.69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세며, 작년 12월 29일 두달 반 만에 첫 500선 붕괴다.
지난 11일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여파로 4포인트 남짓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더욱 거세지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기관도 연신 매물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세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61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9억원의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다지고 있다.
전 업종에 일제히 파란불이 켜진 가운데 오락문화와 출판이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약, 기계,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IT부품 등이 4~5%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패닉상태다. 시총 상위업종에서는 OCI머티얼즈만이 2% 남짓 상승하고 있고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3.82%), SK브로드밴드(-3.39%), CJ오쇼핑(-6.08%), 다음(-4.54%), 포스코 ICT(-3.29%), 네오위즈게임즈(-4.10%), GS홈쇼핑(-4.99%) 등 대부분의 종목이 3% 이상 급락하며 지수하락에 부채지하고 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124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87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2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