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을 폐해의 길로 가게 한 장본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3년간 이 나라 방송통신 업무를 폐해의 길로 가게 한 최선봉의 장본인”이라며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모든 지상파 방송을 장악해 국민의 알권리를 여지없이 침해했다”면서 “심지어 정부 비위에 거슬리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 불시에 인사를 해 버림으로써 기자와 PD, 구성원들의 사기를 완전히 저하시켰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종편 선정 관련해 “최 위원장은 다양한 사회에서 국민의 사고를 획일적으로 흘러가게 하는 10개의 방송을 만든 장본인”이라면서 “앞으로 이 좁은 광고시장에서 10개의 TV에 광고비를 제공하려면 결국 국민 부담이 쏟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참고로 시중에는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에 ‘SD’(이상득 의원), 2위 ‘MB’(이명박 대통령), 3위 ‘시중’(최시중 방통위원장)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