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가요계 아이돌 독식…음악소비 획일화 뚜렷

아이돌 가수들이 지난해 가요계를 독식해 음악 소비의 획일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가 발표한 '가온차트'에 따르면 음반 판매 상위 50위권에 아이돌 음반이 43장을 차지했다.

이 중 20만193장을 판매한 슈퍼주니어의 4집 '미인아'가 1위에 오른데 이어 10만장 이상 판매한 7팀도 소녀시대, GD&TOP, 샤이니, 투애니원 등 모두 아이돌 그룹이었다.

반면 비(非)아이돌 음반은 바비킴, DJ.DOC, 브라운아이드소울 등 3장, OST와 기타 음반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미남이시네요'의 OST 등 4장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상은 디지털 음원 판매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스A의 '배드 걸 굿 걸'이 '디지털 종합(다운로드, 스트리밍, 배경음악 서비스 합산) 부문' 1위, 2AM의 '죽어도 못 보내'가 '다운로드 부문' 1위, '배드 걸 굿 걸'이 '스트리밍 부문' 1위로 집계됐다.

그나마 이승철의 '그 사람'이 '모바일 부문' 1위를 기록해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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